[스쿨iTV]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5일 ‘광주선광학교 현대화 개축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지앤유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발표했다.

광주선광학교는 본관동과 후관동 모두 1987년에 준공된 노후 건물로,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성장·발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대화 개축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10월 설계 제안공모를 공고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6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지앤유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내부 공간을 3개의 독립된 영역으로 구성해 특수학교의 기능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건물 사이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해 쾌적한 경관과 휴식·치유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 영역과 학생 활동 공간을 합리적으로 분리한 점이 주목받았다.

설계공모 당선 업체에는 약 9억7천만 원 규모의 본 용역 설계권이 부여된다. 또한 입상작으로 선정된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 등 2개 업체에는 각각 2천900만 원에서 3천800만 원의 설계보상금이 지급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즉시 설계에 착수해 2026년 7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특수학교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공간 조성은 물론 진로·직업교육 강화,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교육청 시설과 조영우 과장은 “학생의 안전과 배움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미래형 특수학교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학생 중심 교육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선광학교에는 현재 56개 학급(학교 52개 학급, 재택 4개 학급)에 35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