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가 ‘2025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2025년도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 결과, 종합경쟁력 부문에서 전국 75개 시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4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결과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매년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 통계연보와 정부 부처, 공공기관의 공식 통계 자료를 종합 분석해 지역 경쟁력을 지수화한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용인시는 경영자원·경영활동·경영성과 등 3개 부문을 합산한 종합 점수 663.1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75개 시 평균 점수인 529.1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인적자원, 광역교통, 문화공간, 산업기반 등을 평가하는 ‘경영자원’ 부문에서 239.3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공공행정과 지방재정, 생활환경 등을 평가하는 ‘경영활동’ 부문은 175.1점으로 7위, 경제 활력과 인구 성장성, 공공안전 등을 반영한 ‘경영성과’ 부문은 248.7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따른 글로벌 소부장 기업과 전문 인력 유입이 도시 경쟁력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힘입어 2025년 9월 기준 인구 규모가 울산광역시를 넘어선 점을 상징적인 변화로 꼽았다.

북용인IC 개통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백~신봉선, 용인선 연장 노선이 반영되는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규모 반도체 산업 투자를 바탕으로 용인이 반도체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교육·문화·체육·여가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