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하중호)는 6일 2013학년도 졸업식을 앞두고 ‘1+1 기부 졸업식’ 준비에 한창이다. ‘1+1 기부 졸업식’ 준비는 김보리(생태조경학과 2학년,) 학생의 제의로 시작됐다.

김보리 학생은 세계시민교육 32시간을 이수하면서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의 상황을 인식하고 자신이 직접 쓴 책(동감) 판매 자선 기금 마련 행사 및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에 주변 친구들을 동참시키는 등의 교내 자선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해왔다.

김민숙 선생(창의적 체험활동 및 봉사 부장)을 중심으로 한 교사 3명과 재학생 자원 봉사자 20명으로 봉사단이 구성돼 방과후 활동으로 한방 샴푸 80개, 천연 비누 200장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지난 1월 28일부터 행사 홍보 및 졸업생 선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식 현장에서의 판매금을 합한 수익금 전액을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들 돕기 및 제 3세계 학생들 학교 짓기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중호 교장은 “졸업식 본연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1+1 기부 졸업식’은 ‘졸업식의 새로운 의미 찾기’를 실현하게 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 학교의 전통적인 졸업식 풍경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