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17일(월) 14시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4년도 자유학기제 운영교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작년도 연구학교(부평동중, 영종중)의 교육활동 성과 보고와 함께 2014년도 자유학기제 추진계획 안내가 있었다.

성과 사례를 발표한 부평동중 표혜영 교감은 “처음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의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작년 1학년 2학기 중에 실시한 자유학기 기간 동안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 임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중학교 교육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를 받고 다양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돼, ‘미래의 꿈이 자신의 현재를 밀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었던 점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보고회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의 자유학기제 운영교(4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활동 영역(3.33→3.8, 지수 만점 4.0기준), 학생의 수업참여(3.26→3.66), 진로 및 미래지향역량(3.33→3.78)의 3개 부분 모두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시교육청 모택상 교육정책국장은 “2014년에는 자유학기제가 전년도 2개교에서 32개교로 대폭 확대되므로, 2016년도의 성공적인 전면도입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관계자들 모두가 적극 힘을 모으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