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등학교 (교장 김병호)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로 부터 우수한 항공전문 교육기관 발굴 및 인력 양성을 위해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지정에 필요한 법규, 교육규정 검토와 현장실사를 거쳐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방부지정 항공분야 군특성화고 중에서 유일하게 3년간의 학교 정규 교육과정 이수로 항공정비사 면허시험 응시가 가능하게 됐고, 이론과목과 실기과목에서도 일부과목을 면제받는 등 항공고로의 확실한 위상을 정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학, 민간교육기관 통틀어 경북지역 최초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 됐다.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이론교육 1,350시간 실기교육 2,275시간 총3,625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014학년도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향후 졸업생 및 일반인도 양성할 계획이다.

항공정비사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는 국제적인 공인 면허로 취업에 대한 전망이 밝고, 세계에서 만들어진 비행기의 60% 이상이 아시아에 집중돼 비행기의 안전을 보장해줄 항공정비사에 대한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지정은 항공 특성화교 교육과정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연방항공국(FAA)의 표준 교육과정에 맞게 편성 운영해 국제민간항공업계와 국내항공업계가 요구하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항공정비사를 양성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세계로 향한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경북항공고등학교 부설 경북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해 초대 운영 책임을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이명구 원장으로 초빙했다.

김병호 교장은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졸업과 동시에 항공정비사 면장(자격증)을 취득하고 군특성화 제도로 항공 정비부대에서 3년간의 항공정비 경력을 쌓아 항공사 취업의 질적 향상과 양적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