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제95주년 3.1독립만세 운동을 기념해 만세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일어난 지역인 남원 덕과면 일대에서 김승환 교육감과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역사 체험 학습을 갖는다.

도교육청은 28일 오후 2시부터 김승환 교육감과 남원지역 고등학생,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남원시 덕과면, 사매면 만세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3.1독립만세 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역사체험 학습은 동해골 만세운동 기념탑, 동해골 만세운동 발상지, 계명당 고개 기념탑, 사매파출소(헌병 분주소) 등을 직접 돌아보며 3.1독립만세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형식적인 삼일절 행사를 탈피하고 체험 중심의 학습을 통해 3.1독립만세 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교재를 발간해 학생들에게 배포했으며, 올해는 일제강점기 전라북도를 발간해 학생들의 역사 교육 함양에 노력할 예정이다.

남원 3.1독립만세 운동 발상지기념탑은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 동해골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98년 3월 9일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