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서중학교 학생들이 월서초 등 인근 지역 5개 학교 초등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눠 화제가 되고 있다.

월서중학교는 지난달 30일, 31일 이틀간 월서초, 신월초, 한샘초, 조암초, 월배초 5개 학교 초등학생들을 초대해 “월서 무한상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3D 프린트기를 이용한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앞으로 보급될 첨단기기를 초청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5개의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상상놀이터 및 풍력자동차 경주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월서중학교는 대구 시내 중학교로는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학교 내에 ‘무한상상실’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김병헌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교내 무한상상실이 본교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 및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한 것이 이번 행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월서 무한상상 페스티벌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학교의 역할을 지역민에게 보여주어 학교가 소속 학생들만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또한 무한상상실 개방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기초 단계에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즐거운 과학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