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26일 오전 교육지원청 대상 인수위원회 보고는 희생 학생 영면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전남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이날 브리핑에서 김유동 인수위 대변인은 "장석웅 당선인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실현할 4년간의 전남교육 로드맵 작성과 주요 공약 이행을 위한 치밀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본청 업무 보고에서 장석웅 당선인은 교육감 부재 시 빈틈없이 업무를 추진해준 부교육감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도민들께서 세 번의 해직과 참교육실천, 민주화운동에 평생을 바친 전교조위원장 출신의 평교사를 교육감으로 선택했는지를 헤아려 함께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우리 교육계에 뿌리 깊은 권위주의,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관행과 병폐 등 구습으로부터 탈피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안정과 개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물론 각급 기관 특히, 학교가 민주적인 교육공동체로 거듭나 교원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해야 하며, 모든 행정은 학생을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연공서열중심의 인사를 배제하고 개혁적이고 능력있는, 흙 속의 진주를 찾아 등용하겠다고 했다.

질의응답 주요 내용으로는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 하락에 대한 지적과 대책을 강하게 요구하였으며, 학교혁신 전면화를 위한 방안, 단위학교 자율화를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10% 인상 방안, 방만한 조직에 대한 지적 등 본질적이고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제기된 정책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협의와 토론을 거쳐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의 교육철학과 시대적 요구인 교육적폐 청산, 민주진보교육의 가치 실현 등에 관한 방향성은 분명한 원칙을 갖고 접근하되 활동은 겸손한 자세로 인수위원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