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 고등학생들이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키운 경험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전북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5 글로벌 리더십 캠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뉴저지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FDU)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FDU 교수진과 함께 글로벌 마인드 함양 워크숍, 전략적 의사소통 훈련, 모의 UN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UN 본부 회의 참관, 아시아소사이어티 방문, 프린스턴대학교 탐방, 뉴욕 현대미술관 견학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세계 문화를 몸으로 경험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반별 주제 발표와 활동 영상 상영, 성장과 진로 에세이 발표가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캠프가 진로와 미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전일고 강유찬 학생은 “프린스턴대 강연과 모의 UN 활동을 통해 언론인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고, 사회의 목소리를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왕신여고 이예서 학생은 “유엔 방문과 문화 체험을 통해 의학 지식뿐 아니라 문화적 공감과 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글로벌 간호사’라는 목표를 세우고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해외를 다녀온 것이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과 리더십을 몸소 익힌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업 동기와 진로 선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