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학교 교실에서 도자기를 만들고, 칠보 공예를 배우고, 마을 어르신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아동·청소년이 벼룩시장을 열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호미걸이, 지게지고 달리기, 괭이발 걷기 등 농경놀이 체육대회를 하며 웃음꽃을 피운다.

진천군에서 펼쳐지는 행복교육지구 모습이다. 진천군청과 진천교육지원청이 맞손을 잡으면서 진천교육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이다. 진천교육 레벨업 속도는 현재 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교육경비 지원을 현재 5%에서 7%로 적극적으로 확대할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 4일(화) 진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해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열은 학교운영위원회 연수에서 나왔다.

송 군수는 이날 교육경비 확대 외에도 중고생 교복비와 유아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을 약속했다. 진천군은 올해 56여억 원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함께 행복한 생거진천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