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키즈 IPTV 트렌드‘놀이가 우선, 교육은 자연스럽게’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입력 : 2021. 03. 04(목) 09:48
가정 내 체류 시간 증가로 아이들의 TV 노출↑
‘놀이 학습’ 영어 콘텐츠 니즈 늘어
‘놀이 학습’ 영어 콘텐츠 니즈 늘어
[스쿨iTV]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운 미취학 아동들의 가정 내 체류 시간이 증가하는 가운데, 집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IPTV 키즈 콘텐츠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학습 효과만을 목적으로 하던 코로나 초기와 달리, 각잡고 봐야 하는 교육 콘텐츠보다 아이들이 학습 피로감 없이 놀면서 배우는 놀이 학습 콘텐츠를 찾는 부모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모든 보육기관이 휴원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공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IPTV 키즈 콘텐츠를 ‘전문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문 교육 콘텐츠보다 ‘놀이 학습’ 콘텐츠의 이용자가 늘어나며 IPTV 이용 패턴이 변하고 있다. 집콕 육아가 길어지면서 아이를 TV 앞에 장시간 앉혀 놓고 숨을 돌리는 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는 즐겁고, 엄마는 안심할 ‘놀이 학습’ 콘텐츠의 니즈가 증가한 것이다.
KT가 자체 소셜 버즈 분석 시스템인 프리즘(Prism)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코로나 집콕’ 연관어 상위 10위에 엄마(3위), 육아(5위), 아이(6위), 놀이(7위), 아들(9위) 등이 자리 잡으며 절반이 육아 키워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육아 형태의 변화가 집의 역할을 ‘놀이의 집’으로 변화시켰으며, 집에서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 지가 중요해진 것을 의미한다. 그에 따라 거실 TV의 역할도 ‘교육’의 수단에서 ‘육아 보조’의 역할로 다시 한번 변했다.
실제로 올레 tv 키즈랜드 2020년 하반기 이용통계에 따르면, 정규 교육 커리큘럼을 대체하는 ‘홈스쿨’ 콘텐츠의 이용량은 상반기와 대비해 증가 폭이 점차 감소한 반면, 캐릭터를 매개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영어 콘텐츠 이용량은 13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러한 IPTV 이용패턴 변화를 통해 영유아 가정의 라이프 트렌드를 확인하고, 최근 올레 tv키즈랜드를 ‘아이를 생각한다면’이라는 테마로 전면 개편했다. 특히 부모들이 가장 관심 갖는 영어 콘텐츠 전용관인 ‘영어유치원’을 놀이를 강조한 ‘영어놀이터’로 새단장하고, ‘아이를 생각한다면, 놀면서 배우는 영어놀이터’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도 내걸었다.
영어놀이터는 크게 ‘캐릭터 영어놀이관’, ‘영어 흘려듣기관’, ‘영어 도서관’ 등 아이에게 친숙한 세가지 놀이학습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또한 코코멜론, 스콜라스틱, 칼데콧 등 KT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단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캐릭터 친구들과 즐겁게 ‘캐릭터 영어놀이’…상호작용으로 학습효과 배가
‘캐릭터 영어놀이관’은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키즈랜드에서 최근 3개월 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인 ‘코코멜론’, ‘바다나무’, ‘레고’ 콘텐츠를 메인으로 제공한다. 특히 코코멜론은 전 세계 유튜브 키즈 채널 1위로 1억명의 영어권 아이들이 즐겨보는 인기 콘텐츠다. 화려한 색감의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노래, 춤 등의 놀이 과정에서 다양한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영어놀이는 부모 또는 또래 친구와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을 재현하거나 대사를 따라하는 식으로 역할극을 하며 상호작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해당 콘텐츠는 만 2세부터 4세 아동에게 적합하다.
▲ 자연스럽게 ‘영어 흘려듣기’…미국 국공립학교의 커리큘럼 그대로
‘영어 흘려듣기관’은 ‘인기영어DVD’, ‘차근차근 영어학습’, ‘미국영어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약 3,000시간 이상의 지속적이고 충분한 노출이 필요하며, 영어 흘려듣기는 이러한 노출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는 ‘스콜라스틱’ 콘텐츠가 있다. 스콜라스틱은 미국 국공립학교의 80% 이상이 채택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은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른 영어 흘려듣기를 통해 문장 패턴과 1,100개의 필수 단어 및 단모음, 이중자모음 등의 영어 발음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만 4세부터 6세 아동에게 적합하다.
▲ 재밌게 ‘세계 유명 동화’… 풍부한 맥락 속 반복 생각 학습으로 어휘 발달
세계 유명 동화 카테고리에는 ‘영어도서관’ 메뉴가 있다. 대표 콘텐츠인 ‘칼데콧 동화전집’의 경우,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수여하는 칼데콧상 수상작을 한데 모은 콘텐츠다. 미국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자라는 문화체험이 가능하며,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스토리에 빠져들며 재밌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만 6세 이상에게 적합하다.
리터러시 교육의 권위자로 유명한 레슬리 만델 모로우 박사의 ‘문학을 활용한 아동의 언어학습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야기는 구어와 문어를 포함해서 아동의 언어 발달에 있어서 가장 풍부한 맥락을 제공한다. 특히 아동들은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생각의 연속을 학습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 속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어휘력 학습에도 효과적이라 강조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집콕 육아 시대에 ‘아이를 생각한다면’ TV가 영유아 가정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를 중점으로 이번 키즈랜드 개편을 단행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가장 많은 부모가 선택한 No.1 키즈 tv답게 국내 메인 육아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모든 보육기관이 휴원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공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IPTV 키즈 콘텐츠를 ‘전문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문 교육 콘텐츠보다 ‘놀이 학습’ 콘텐츠의 이용자가 늘어나며 IPTV 이용 패턴이 변하고 있다. 집콕 육아가 길어지면서 아이를 TV 앞에 장시간 앉혀 놓고 숨을 돌리는 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는 즐겁고, 엄마는 안심할 ‘놀이 학습’ 콘텐츠의 니즈가 증가한 것이다.
KT가 자체 소셜 버즈 분석 시스템인 프리즘(Prism)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코로나 집콕’ 연관어 상위 10위에 엄마(3위), 육아(5위), 아이(6위), 놀이(7위), 아들(9위) 등이 자리 잡으며 절반이 육아 키워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육아 형태의 변화가 집의 역할을 ‘놀이의 집’으로 변화시켰으며, 집에서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 지가 중요해진 것을 의미한다. 그에 따라 거실 TV의 역할도 ‘교육’의 수단에서 ‘육아 보조’의 역할로 다시 한번 변했다.
실제로 올레 tv 키즈랜드 2020년 하반기 이용통계에 따르면, 정규 교육 커리큘럼을 대체하는 ‘홈스쿨’ 콘텐츠의 이용량은 상반기와 대비해 증가 폭이 점차 감소한 반면, 캐릭터를 매개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영어 콘텐츠 이용량은 13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러한 IPTV 이용패턴 변화를 통해 영유아 가정의 라이프 트렌드를 확인하고, 최근 올레 tv키즈랜드를 ‘아이를 생각한다면’이라는 테마로 전면 개편했다. 특히 부모들이 가장 관심 갖는 영어 콘텐츠 전용관인 ‘영어유치원’을 놀이를 강조한 ‘영어놀이터’로 새단장하고, ‘아이를 생각한다면, 놀면서 배우는 영어놀이터’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도 내걸었다.
영어놀이터는 크게 ‘캐릭터 영어놀이관’, ‘영어 흘려듣기관’, ‘영어 도서관’ 등 아이에게 친숙한 세가지 놀이학습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또한 코코멜론, 스콜라스틱, 칼데콧 등 KT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단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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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친구들과 즐겁게 ‘캐릭터 영어놀이’…상호작용으로 학습효과 배가
‘캐릭터 영어놀이관’은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키즈랜드에서 최근 3개월 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인 ‘코코멜론’, ‘바다나무’, ‘레고’ 콘텐츠를 메인으로 제공한다. 특히 코코멜론은 전 세계 유튜브 키즈 채널 1위로 1억명의 영어권 아이들이 즐겨보는 인기 콘텐츠다. 화려한 색감의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노래, 춤 등의 놀이 과정에서 다양한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영어놀이는 부모 또는 또래 친구와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을 재현하거나 대사를 따라하는 식으로 역할극을 하며 상호작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해당 콘텐츠는 만 2세부터 4세 아동에게 적합하다.
▲ 자연스럽게 ‘영어 흘려듣기’…미국 국공립학교의 커리큘럼 그대로
‘영어 흘려듣기관’은 ‘인기영어DVD’, ‘차근차근 영어학습’, ‘미국영어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약 3,000시간 이상의 지속적이고 충분한 노출이 필요하며, 영어 흘려듣기는 이러한 노출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는 ‘스콜라스틱’ 콘텐츠가 있다. 스콜라스틱은 미국 국공립학교의 80% 이상이 채택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은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른 영어 흘려듣기를 통해 문장 패턴과 1,100개의 필수 단어 및 단모음, 이중자모음 등의 영어 발음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만 4세부터 6세 아동에게 적합하다.
▲ 재밌게 ‘세계 유명 동화’… 풍부한 맥락 속 반복 생각 학습으로 어휘 발달
세계 유명 동화 카테고리에는 ‘영어도서관’ 메뉴가 있다. 대표 콘텐츠인 ‘칼데콧 동화전집’의 경우,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수여하는 칼데콧상 수상작을 한데 모은 콘텐츠다. 미국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자라는 문화체험이 가능하며,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스토리에 빠져들며 재밌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만 6세 이상에게 적합하다.
리터러시 교육의 권위자로 유명한 레슬리 만델 모로우 박사의 ‘문학을 활용한 아동의 언어학습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야기는 구어와 문어를 포함해서 아동의 언어 발달에 있어서 가장 풍부한 맥락을 제공한다. 특히 아동들은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생각의 연속을 학습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 속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어휘력 학습에도 효과적이라 강조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집콕 육아 시대에 ‘아이를 생각한다면’ TV가 영유아 가정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를 중점으로 이번 키즈랜드 개편을 단행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가장 많은 부모가 선택한 No.1 키즈 tv답게 국내 메인 육아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