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프랑스 몽펠리에를 방문해 청소년·청년 정책과 대중교통, 도시재생 현장을 살피며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몽펠리에 프리디렌 지구의 문화센터 ‘모두를 위한 집, 레스쿠타르(Maison pour tous L'Escoutaïre)’를 찾아 니콜 마랭-쿠리 부시장과 그레고리 노그르 센터장 등 시 관계자들과 만났다. 레스쿠타르는 미술, 연극, 도자, 요리, 언어 교육 등 다양한 청소년·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랭-쿠리 부시장은 “용인특례시 대표단 방문을 환영하며, 양 도시가 교류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청년 인구 비중이 높고 대학이 활발한 공통점을 가진 양 도시는 정책 교류와 협력이 많을 것”이라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도예 공방과 요리실 등을 살펴보며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 학생이 “한국에서 K팝을 배울 수 있느냐”고 묻자,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서 K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겠다”고 답했다.

이어 티보 비구루 대중교통 담당 매니저로부터 몽펠리에 메디테라니 메트로폴(Montpellier Méditerranée Métropole)의 트램 및 자전거 인프라 확충 정책과 자동차 통제 등 지속 가능한 교통 전략을 들었다.

▲몽펠리에서 이상일 시장이 니콜라 루비외 국장과 도시 중심지를 둘러보고 있다.

오후에는 몽펠리에 도시재생 전담 기관 ‘미시옹 그랑 퀘르(Mission Grand Coeur)’ 사무실을 방문해 니콜라 루비외 도시계획국장으로부터 중세부터 이어진 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설명받고, 에쿠송·안티고네 지구 현장을 시찰했다. 이상일 시장은 도시재생 과정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용인의 사례와 비교했다.

이 시장 일행은 마지막으로 프랑스 공영방송사 자회사 LTT VFX 스튜디오를 찾아 영상 제작 시설과 단편 영화 촬영 현장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몽펠리에의 청소년·청년 정책과 도시재생 사례는 용인과 많은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 상호 벤치마킹과 협력이 가능하다”며 “양 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 일행은 28일 파리 루이비통재단 미술관 방문 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