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월 24일, 처인구 김량장동 노동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노사민정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해 약 1시간 10분간 용인시의 주요 현안과 비전에 대해 위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지역의 올바른 노사문화와 상생을 위해 힘쓰는 협의회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질문해 달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현황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도시로 도약

이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총 50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용인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완성되면 용인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난 2월 첫 번째 팹(Fab) 건설에 착공, 2027년 3월 완공, 5월 가동 예정. 부지조성과 건설 과정에 7,000억 원 상당의 지역 자원을 활용.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6개의 팹이 들어설 예정. 통상보다 훨씬 빠른 1년 9개월 만에 계획 승인. 2025년 부지 조성, 2028년 1기 팹 착공 예정.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삼성전자 20조 원 투자, 연구기능 특화.

대규모 교통 인프라 계획도 본격 추진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남동~장서교차로)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아 3년 앞당겨 추진된다”고 밝히고, 다음과 같은 철도·도로 계획을 설명했다.

◆철도: △평택부발선 신설 추진: SK하이닉스 클러스터 경유, 경제성 확보 목표. △동탄부발선(소위 ‘반도체선’): 동탄이동원삼~부발. 평택부발선과 연계 가능성. △경기남부광역철도: 서울 종합운동장수서성남용인수원~화성 봉담. B/C값 1.2. △경강선 연장: 경기 광주에버랜드이동·남사. △동백~신봉 경전철: GTX 구성역 및 신분당선과 연계. △분당선 연장: 기흥역~오산대역.

이 시장은 “철도망이 촘촘히 구축되면 시민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각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로: △국도 17호선(양지IC~지산리조트): 6차로 확장. △보개원삼로: 2차로 → 4차로로 확장 중.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새로운 가능성

이 시장은 “45년간 용인 발전을 막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1,950만 평)이 해제됐다”며 “자연친화적인 기업·주거·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심도 깊은 검토를 거쳐 개발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위원은 “시장의 설명을 들으며 도시 발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용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