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라남도교육청이 발행하는 월간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2025년 6월호가 나왔다. 이 소식지는 전남의 역사와 지역 소식, 그리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지역 교육공동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6월호에서는 현장에서 묵묵히 더 나은 전남교육을 만들어가는 교육가족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 ‘탄탄한 교육’ – 섬마을에서 듣는 교육의 목소리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진도 조도군도를 찾아 섬 학교 현장을 살피고 지역 교육현안을 직접 청취하는 ‘대중교통(敎通)’ 정책을 동행 취재했다.

조도초등학교, 조도초거차분교, 조도중·고등학교를 방문한 김 교육감은 ▲스포츠 교육 확대 ▲이동 편의성 확보 ▲스마트교실 구축 ▲과학실 현대화 ▲교원 정원 확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지역 공동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섬 학교의 한계를 넘어 아이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코너에서는 또 교육활동보호 전담변호사 5인의 인터뷰도 실렸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교원치유지원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법률 상담과 심리적 치유를 병행 제공하고 있다. 변호사들은 교육활동 침해 사례와 대응법, 오해와 편견에 대해 솔직하게 들려준다.

■ ‘전남을 읽다 – 義’
민주화의 뜨거운 물결을 기억하며, 1987년 6월항쟁 당시 목포의 청춘들을 조명한다. 24세 강상철, 21세 박태영 열사의 분신이 있었던 목포역 광장과 목포대 앞 거리 등은 지금도 당시의 함성을 품고 있다.

기사는 영화 <1987>의 촬영지였던 ‘연희네슈퍼’를 비롯해 목포의 항쟁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하며, 광주·전남이 전국 민주화 운동에 끼친 정신적 영향력을 강조한다.

■ ‘두근두근 현장’ – 여수 부영여고 ‘목요인문회’
여수 부영여고 학생들은 매달 열리는 ‘목요인문회’를 통해 세월호 추모 낭독회, 5·18 관련 영화 감상 등 인문학 중심 역사 교육을 경험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과거가 현재를 구한다는 말을 이해하게 됐다”며, 역사가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고 있다고 말한다. 문진영 교사는 “학생들이 역사 속에서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알콩달콩 가족’ – 보성 복내초의 따뜻한 공동체
화재로 주택을 잃은 학생 가족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손을 잡았다. 보성 복내초 공동체는 화재 현장을 함께 정리하고, 피해 가족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더 활기찬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며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 중이다.

■ ‘전남을 읽다 – 숲’
보성군 전일리의 천연기념물 팽나무숲은 전국 유일의 팽나무 전용 숲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성되었다고 전해진다. 마을을 바다로부터 보호하는 방풍림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전통 숲의 가치와 역사를 소개한다.

■ 그 외 다채로운 소식
△‘나 때 한 장’ 코너: 독자들의 따뜻한 추억 공유 △전남도의회 및 산하기관 소식 △교사·학생용 고교학점제 지원 자료 5종 안내 및 다운로드 정보 △독자 편지, 학교별 활동 사례 등

<함께 꿈꾸는 미래>는 올해로 발행 6년째를 맞은 전남교육의 대표 간행물로, 전남의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월간지이다.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전자책으로도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