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김경희 이천시장은 12월 1일 제258회 이천시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연설에서 “AI 혁명과 인구 감소, 지역 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거세지만, 이천은 위기 속에서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온 도시”라며 “민선8기 마지막 해를 성장의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연설 서두에서는 지난 3년간 주요 성과로 ▲국토부 연접개발 완화로 30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 기반 확보 ▲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기업규제 완화 등 산업 구조 혁신 ▲반도체·드론·방위산업 육성 기반 마련 ▲교육 혁신 성과(경기형 과학고 유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군·지역 상생모델 구축 ▲복지 인프라 확충(시립 화장시설 확정,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소아 야간진료 도입 등) ▲교통 서비스 혁신(28개 간선도로 개통, ‘똑버스’ 확대) ▲도시공원 정비 및 문화 콘텐츠 확대 등을 꼽으며, 농촌 삶의 질 2년 연속 전국 1위,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자치시 기준 4위 등 대외 평가 성과도 언급했다.

이천시가 편성한 2026년도 본예산은 총 1조 3,488억 원이며,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0.88% 증가한 1조 2,019억 원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세입은 증가했으나 복지·돌봄 등 지방비 부담도 확대됨에 따라, 김 시장은 재정을 가장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내년도 시정 목표를 ▲반도체와 함께 드론·방위산업 등 미래형 특화산업 육성으로 지역 가치 제고(‘더 큰 성장’)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지역경제 부양(‘든든한 민생’) ▲시민 생활 중심 교통 개선과 문화·체육·공원 인프라 확충(‘편안한 일상’) 등 3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한 5대 역점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연설 말미에서 “2026년은 우리가 다시 뛰는 출발선”이라며, “다가올 미래시대를 대비해 남은 시간을 소중히 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