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시민 숙원사업이자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1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를 비롯한 4개 대형 도로사업이 연달아 착공하거나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국토교통부, 국회, LH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멈춰 있던 사업의 재추진과 예산 확보에 힘써 왔다. 그 결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확장사업 등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1.54km 대규모 공사 ‘스타트’

세교2지구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은 총연장 1.54km, 총사업비 1,339억 원 규모로 원동(국도 1호선)과 누읍동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다.

시는 현장사업소를 설치하고 본격 시공에 들어갔다. 준공 목표는 2029년 12월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LH에서 추가로 300억 원을 확보, LH 부담금을 538억 원까지 끌어올려 시 재정 부담을 크게 줄였다.


■ 양산동~국도1호선 도로… 2026년 말 개통 목표

양산3·4지구 개발과 연계된 공공기여사업으로, 총연장 590m·폭 30m 왕복 6차선 도로가 세마e편한세상~국도1호선 롯데리아 사거리 구간에 조성된다. 총 350억 원이 투입되며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양산동은 기존 2,600세대에 앞으로 약 6,000세대가 추가 입주해 교통수요가 급증할 예정인 지역으로, 도로 개설 시 교통난 해소와 한신대 학생 통학여건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 지곶동~세교지구 직접 연결… 일부 구간 2026년 우선 개통

총연장 600m, 폭 30m 왕복 6차선 규모로, 터널 60m와 교차로 개선 공사가 포함된 도로개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문화재 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곶동~가장3산단 구간은 2026년 우선 개통, 전체 구간은 2027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곶동 주민들은 바로 앞 세교지구와 연결로가 없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고, 가장산단 기업들도 물류 이동에 제약이 컸다. 직결도로 개설로 생활권 접근성 개선과 물류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


■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확장… 힐링·관광 인프라와 연계

서랑저수지를 대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진입도로 확장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곶 중앙로~서랑저수지 1km 구간을 폭 18m로 확장하고, 130면 규모 노상주차장을 조성한다.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랑저수지에는 수변 데크로드, 음악분수, 야간조명, 쉼터 등 공원형 관광시설이 갖춰질 예정으로, 접근성 개선과 관광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권재 시장은 “도로망 확충은 단순한 교통사업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잇는 작업”이라며 “모든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