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54명 중 과반 의견이 결정 .. 통폐합시 두암초, 율곡초로 학생 배치

[스쿨iTV 배병화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학부모 54명을 대상으로 삼정초등학교 통폐합 찬반 투표를 오는 26일과 27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투표는 북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삼정초교 시청각실에서 2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2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실시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통폐합이 확정되며, 삼정초 4∼6학년 35명의 의견을 수렴해 통폐합 후 학교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학생인권위원의 권고에 따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으며, 학생들의 의견은 통폐합 찬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인 삼정초(학생 65명)를 폐교하고, 삼정초 학생들을 인근 두암초(439명)와 율곡초(352명)에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이 결정되더라도 학부모, 재학생들의 의견을 고려해 현재 1∼6학년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분산 배치하지 않는다며 "2021년부터 통학구역 조정으로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삼정초가 폐교되면 그 자리에 국비 50억원, 구비 42억원, 시비 40억원 등 13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 규모의 복합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