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배병화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주말 함평군과 영광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 26번 확진자는 직장이 함평, 거주지가 나주시로 50대 여성이다. 전라남도와 나주시, 함평군이 확인한 결과, 6월 29일 직장 근무를 마치고, 광주광역시 소재 골프연습장에 다녀왔다.

27번 확진자는 영광 불갑면 거주자로 지난 4일 검사에서 하루 양성과 음성을 오가다 5일 아침 최종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최근 광주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일 모교인 영광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고, 같은 날과 이튿날에는 영광읍에 소재한 헬스장도 들렀다. 또한 2일에는 해당 헬스장, 마트, 음식점, PC방 등을 방문한 동선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6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2단계로 격상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접촉자 파악에 나선 데 이어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였던 만큼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6일부터 전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남지역 안에서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전남도는 금명간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전남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에서는 지난달 27일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4일과 5일 사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