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배병화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고리가 사찰, 교회에서 사우나, 고시학원으로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7일 밤 0시 기준 코로나 19 광주 확진자는 123번에서 129번까지 7명이 늘어나 지난달 27일 이후 11일째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감염진단 결과 밤 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감염원이 일곡중앙교회 1명, 광륵사 1명, SM사우나 1명과 함께 고시학원에서 감염된 4명이 포함돼 있다.

고시학원에서 감염된 124번~128번 확진자는 50대 2명, 60대 2명으로 모두가 남성이며 광주 11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교회·사우나 확진자 2명은 무증상이며 고시원 확진자 포함 5명은 오한과 인후통, 설사 등 증상이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11일 동안 95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29명에 이른다.

최근 지역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자, 광주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격상해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