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⑩]웹 3.0과 메타버스 이코노미-가상화폐·튤립버블
장준덕 기자입력 : 2022. 05. 13(금) 20:13

[사진 출처: 픽사베이]
주종민/자문위원
[스쿨iTV]최근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루나는 2022년 4월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0위 내에 들 정도로 가치가 상승했었지만 일주일 사이에 무려 99%나 폭락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의 가치도 많이 하락했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의 한 종류이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 등 기존에 있는 화폐와 연동되어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대게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세팅되어 있고 가격 변동성이 최소화되어 있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하면 루나를 추가로 발행하고 추가 발행된 루나로 테라의 유통량을 줄여 테라의 가치를 원래와 비슷하게 유지시킨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러한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테라의 가치가 엄청나게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루나 코인을 적극 매도하게 되고 루나 코인의 가치도 하락한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주 미국 연방 준비은행은 금리를 0.5% 올리고 이후 몇 번 더 금리를 올리겠다고 했다. 따라서 사람들은 위험 부담이 큰 가상자산보다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어 가상자산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도 가상화폐의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NFT는 주로 가상화폐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NFT의 가치도 가상화폐의 시세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주일 사이에 가상화폐들의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총이 하루아침에 몇 백조 원씩 증발하는 상황에서 NFT의 자산 가치가 안정적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 폭이 지나치게 큰 것을 보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튤립버블 현상이 떠오른다. 그 당시 네덜란드 국민의 1인당 소득은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높을 정도로 부유한 상황이었다.
튤립은 구근 형태로 거래되었는데, 여기서 구근이란 식물 뿌리나 줄기, 잎 등이 둥근 달걀 모양으로 양분을 저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당시 튤립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서 튤립 전문가와 튤립 재배자 사이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일부 새롭게 부유해진 계층이나 귀족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튤립 투기가 성행하게 되었다.
특히 변종 튤립일수록 고가에 거래되었고 심지어 아직 꽃이 피지도 않은 튤립 구근을 증서 형태로 거래하기에 이른다. 당시 줄무늬가 있는 황제 튤립과 같은 최고가의 튤립은 수 천만원에 이르렀고 이는 황소 수십마리의 가격에 달하는 등 튤립 가격은 원래 가격의 50배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비용을 먼저 지불하고 봄에 구근에서 꽃이 피면 실물을 전달받는 거래 방식을 이중 삼중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튤립 재배 공급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튤립 가격은 수천 분의 일 수준으로 가치가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현재 그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나 그에 따른 NFT 등 가상자산의 가치가 변동되는 상황을 튤립 버블의 상황에 빗대어 나타낼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튤립 버블은 이미 결론이 난 지나간 역사이지만 NFT의 미래는 아직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가상자산의 가치 곡선이 어떤 변화를 그릴지는 더 두고 지켜볼 일이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의 한 종류이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 등 기존에 있는 화폐와 연동되어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대게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세팅되어 있고 가격 변동성이 최소화되어 있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하면 루나를 추가로 발행하고 추가 발행된 루나로 테라의 유통량을 줄여 테라의 가치를 원래와 비슷하게 유지시킨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러한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테라의 가치가 엄청나게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루나 코인을 적극 매도하게 되고 루나 코인의 가치도 하락한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주 미국 연방 준비은행은 금리를 0.5% 올리고 이후 몇 번 더 금리를 올리겠다고 했다. 따라서 사람들은 위험 부담이 큰 가상자산보다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어 가상자산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도 가상화폐의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NFT는 주로 가상화폐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NFT의 가치도 가상화폐의 시세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주일 사이에 가상화폐들의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총이 하루아침에 몇 백조 원씩 증발하는 상황에서 NFT의 자산 가치가 안정적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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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픽사베이] |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 폭이 지나치게 큰 것을 보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튤립버블 현상이 떠오른다. 그 당시 네덜란드 국민의 1인당 소득은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높을 정도로 부유한 상황이었다.
튤립은 구근 형태로 거래되었는데, 여기서 구근이란 식물 뿌리나 줄기, 잎 등이 둥근 달걀 모양으로 양분을 저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당시 튤립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서 튤립 전문가와 튤립 재배자 사이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일부 새롭게 부유해진 계층이나 귀족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튤립 투기가 성행하게 되었다.
특히 변종 튤립일수록 고가에 거래되었고 심지어 아직 꽃이 피지도 않은 튤립 구근을 증서 형태로 거래하기에 이른다. 당시 줄무늬가 있는 황제 튤립과 같은 최고가의 튤립은 수 천만원에 이르렀고 이는 황소 수십마리의 가격에 달하는 등 튤립 가격은 원래 가격의 50배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비용을 먼저 지불하고 봄에 구근에서 꽃이 피면 실물을 전달받는 거래 방식을 이중 삼중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튤립 재배 공급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튤립 가격은 수천 분의 일 수준으로 가치가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현재 그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나 그에 따른 NFT 등 가상자산의 가치가 변동되는 상황을 튤립 버블의 상황에 빗대어 나타낼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튤립 버블은 이미 결론이 난 지나간 역사이지만 NFT의 미래는 아직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가상자산의 가치 곡선이 어떤 변화를 그릴지는 더 두고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