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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칼럼⑪] 첨단 기술 융합을 활용한 오라클 문제 해결
장준덕 기자입력 : 2022. 12. 13(화)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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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에서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투입하는 빅데이터에서도 오라클 문제가 발생한다. [사진=픽사베이]
주종민(공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사/칼럼니스트)
[스쿨iTV] 인공지능에 투입하는 빅데이터의 신뢰성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하여 빅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여 인공지능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예측 시장의 오라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거 프로젝트에서는 리포터를 활용해 예측 문제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고자 하였다. 여기에 메타버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더하면 실제 결과 값이 나오기 전에 정확도 높은 결과 값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디지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도 똑같이 구현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실제 현장에 있는 것이 원조이기 때문에 그것을 메타버스에 옮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다. 현실 세계의 오리지널이 결함 없이 탄생하기 위해 가상세계 안에 그와 같이 구현한 것이다. 처음에는 가상세계의 디지털 트윈이 현실 세계에 영향을 주었다면 나중에는 현실세계가 가상세계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현할 때 가상 공간은 현실 공간보다 먼저 만들어지기도 한다. [사진=픽사베이]

디지털 트윈은 현재 의류, 항공, 자동차, 제조,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세계적 맥주회사 앤호이저 부시 인배브가 양조장과 공급망을 가상세계에 구축한 후 이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 양조망과 공급망을 구현해 서로 동기화 시켰다.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제조 과정을 개선시킬 수 있었다.

유통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의 로봇을 활용한 물류창고 이동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 거대한 물류창고에는 최소 수천 대 이상의 로봇들 간에 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가상세계에 현실과 같은 물류창고를 구현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예측하고 문제 발생 시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은 블록체인 분산원장 거래 참여자들의 의사결정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검증해야하는 데이터의 양과 검증 횟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립토 이코노미는 전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결정 주체자들 간의 물리적 거리가 대게는 멀고 다양하다. 따라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신속하게 모여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만나 외부 데이터의 신뢰성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면 오라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 ‘킹스맨’을 보면 전 세계의 비밀요원들이 한 곳에 모여 회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며 VR 기능이 있는 특수 고글을 착용하여 홀로그램 영상으로 다른 요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적용된 기술이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이다.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의 ‘Tele'와 현재 여기 존재한다는 ’Presence'의 합성어인 것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기술이 상용화되면 웹 성능 향상으로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거래 참여 당사자들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빈번해질 것이다. 그러면 외부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FT의 파워를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픽사베이]

두 번째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스마트콘트랙트와 관련된 외부 데이터의 범주를 정하고 이를 NFT로 제작하여 제작과 거래 이력을 남겨 신뢰도를 제고하는 방법이 있다. 스마트콘트랙트는 한번 진행되면 취소가 어렵다. 따라서 외부 데이터가 NFT로서 신뢰성을 보증 받는다면 거래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크립토 경제에 참여가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제작한 외부 데이터 NFT들은 오픈씨, 슈퍼레어와 같은 사설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공공재 성격으로 중앙기관에서 관리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블록체인이 기본적으로 탈중앙화를 표방하고 있어 이로 인해 얻는 이득도 많이 있지만 중앙의 관리 기관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어마어마하다. 기본적으로는 탈중앙화 방식을 표방하되 거래 당사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중앙기관의 도움 내지는 관리를 받는 방식으로 크립토 경제가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NFT 등 가상자산 거래에 활용되는 가상화폐 지갑의 경우 해킹으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입는 경우가 꽤 있다. 메타마스크를 예로 들면, 가상화폐 지갑을 생성할 때 받게 되는 비밀번호 복구 구문을 캡쳐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해커가 캡쳐 화면을 해킹하여 가상자산을 잃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가상화폐 지갑의 경우 실명제로 가입된 것이 아니며 국가와 금융기관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제도권에서 구제받을 방법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른 예로 오프라인에서 제작되어 판매된 예술 작품을 NFT로 다시 제작하여 이득을 취했을 경우, 이것이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은 현실이다.

따라서 국가나 공공기관의 관리 영역이 미치는 NFT 거래소를 통해 개인과 사회 제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마트콘트랙트에 관련된 외부 데이터를 NFT화 하여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안이 요구된다. 여기서 얻은 수익은 NFT를 검증하는 참여자들에게 배분하여 오라클 문제를 예방해주는 외부 데이터 NFT 데이터베이스 구축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다시 인공지능 빅데이터에도 투입되어 신뢰도가 높은 스마트콘트랙트로 환류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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