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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중·고교 전면에 ‘수업 나눔 도움 자료’ 배포
장준덕 기자입력 : 2026. 02. 03(화)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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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업 나눔 도움 자료 표지
평가 아닌 성장 중심 수업 공개… ‘U.S.E 3단계’ 실천 모형 제시
종이·디지털 병행 제공으로 현장 활용도 높여
[스쿨iTV]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수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 수업 나눔 도움 자료’를 제작해 울산 지역 전체 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기존의 평가 중심 수업 공개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의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는 수업 나눔 문화로의 인식 전환을 목표로 마련됐다. 수업을 점검이나 판단의 대상이 아닌, 배움과 성찰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자료집은 레프 비고츠키의 ‘우리는 타인을 통해 비로소 우리 자신이 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실 문을 여는 수업 나눔이 부담이 아닌 동료 교사 간 공감과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교사의 고립을 줄이고, 학교를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핵심 내용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업 나눔 3단계’로 소개된 ‘유에스이(U.S.E.) 실천 모형’을 제시했다. 수업 전에는 수업의 의도를 함께 이해하고, 수업 중에는 사실 중심으로 나누며, 수업 후에는 질문을 통해 성찰과 성장을 이어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관리자의 역할과 지원 방안, 수업 나눔의 7가지 약속, 즉시 활용 가능한 수업 참관록 양식과 상황별 실천 각본(시나리오)도 담아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부분 수업 나눔(마이크로 티칭), 학생 결과물 중심 나눔 등 교사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안적 수업 나눔 방식도 함께 제안했다.

특히 이번 자료는 종이 책자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션(Notion) 서식 형태로도 제공된다. 교사들은 정보무늬(QR코드)나 ‘2026 수업 나눔 도움 자료(디지털)’ 누리집을 통해 자료를 복제해 수업 성찰 기록 등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자료집은 오는 20일까지 각 교육지원청과 본청 문서함을 통해 학교당 2권씩 배부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수업 나눔은 혼자 서 있는 교사들을 ‘함께’라는 이름의 배움 공동체로 잇는 과정”이라며 “수업 나눔 활성화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학생의 배움 또한 한층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앞으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업 이야기’,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 등과 연계해 학교 현장의 수업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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