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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지역 치의학계, 국립치의학연구원 공정 공모 촉구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10. 29(목)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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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기준 전면 재설계 요구…산업 역량·연구 인프라 반영해야
[스쿨iTV] 대구시와 대구·경북 치과계·학계·산업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평가기준 전면 재검토와 공정한 공모 절차를 촉구했다. 지역 치의학 산업 기반을 반영하지 않은 평가 지표가 입지 선정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대구·경북 치과계·학계·산업계는 2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공동 입장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평가기준의 재설계를 요구했다.

추 시장은 연구원의 입지가 치의학 연구 역량과 임상 인프라, 산업 집적도, 국가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치과대학병원, 관련 기업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치과산업 생산·수출 기반과 덴탈규제자유특구,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육성 정책 등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경북 치의학계도 연구용역의 평가 지표와 배점이 연구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역별 치과기업 수와 매출액, 부가가치액 등 산업 역량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는 제외된 반면, 교통 접근성에 16.8%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지역내총생산(GRDP)·인구증가율에 14.7%를 반영했다. 이들은 해당 기준이 치의학 연구·산업 기반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용역 수행기관의 전문성과 계약·재위탁 절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지역 단체들은 보건복지부에 자체감사와 평가기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대구시는 평가기준과 배점의 근거, 평가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자체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박세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추진단장은 연구원 입지가 정치적 논리가 아닌 객관적 기준과 지역 역량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공정한 기준에 따른 경쟁을 강조하면서도 합리적 근거 없이 지역의 역량이 배제될 경우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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