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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문] 여성의 날, 존중과 배려의 사회를 향해…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3. 05(목)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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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날 서한문
[스쿨iTV] 여성들은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경제·교육·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과 불평등의 벽이 존재합니다.

118년 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외쳤던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줍니다.

2024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약 70%에 불과합니다.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천장도 여전히 존재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낮은 임금을 받거나 승진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 전반에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성평등 문화를 뿌리내리는 일입니다.

변화는 더디지만, 우리는 연대의 힘으로 조금씩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성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노동 없이는 사회가 지속될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여성의 노동과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하는 사회여야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별과 관계없이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사회, 그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미래입니다.

여성의 날이 단순히 여성 권익을 기념하는 날을 넘어, 우리 안의 차별과 편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육청도 성차별 없는 평등한 문화를 확산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묵묵히 일하는 여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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