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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폐물 2단계 표층 처분시설 준공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5. 13(수)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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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복합처분시설 본격 운영으로 K-방폐장 기술력 입증
총사업비 3,141억원 투입, 저준위 방폐물 12만5천 드럼 처분
[스쿨iTV]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이달 13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서 2단계 표층 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위원회, 경북도·경주시, 유관 기관, 지역대표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2단계 표층 처분시설은 총사업비 약 3,141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2012년 사업 착수 이후 약 14년의 기간을 거쳐 작년 12월 준공됐다. 시설 규모는 200리터 드럼 기준 총 12만5천 드럼 규모다.

표층 처분시설은 방사능 준위가 비교적 낮은 저준위 이하 방폐물을 지표면 가까운 깊이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방폐물을 처분한다. 총 20개의 처분고가 있으며 5중 다중 차단구조로 규모 7.0 지진에도 안전하다.

이번 준공으로 기존 1단계 동굴 처분시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단일 부지 내 복합처분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방사성폐기물 특성과 준위에 맞춘 효율적인 처분 체계를 구축하고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현재 원전 부지 내 임시 저장 중인 중저준위 방폐물의 안정적인 처분은 물론, 향후 원전 해체에 따라 발생할 방폐물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장기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공식은 2단계 건설사업 추진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주요 내빈 처분고 및 지하점검로 점검, 준공 기념석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UAE, 대만, 베트남 등 해외 관계기관 인사들도 참석해 한국의 방폐장 건설·운영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돈 이사장은 “2단계 표층 처분시설 준공은 우리나라 방사성폐기물 관리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이정표”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방폐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후속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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