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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학생‧학부모‧교직원과 ‘학교 안전’ 해법 찾는다
고태용 본부장입력 : 2026. 08. 28(금)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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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7일 제2차 경청 타운홀 미팅 개최…학생‧학부모‧교직원 참여
27일 제2차 경청 타운홀 미팅 개최…현장의 목소리로 제주 교육 안전망 강화
[스쿨iTV]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안전을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7일 아젠토피오레 컨벤션홀에서 교육공동체 약 9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제주교육의 현재와 내일을 잇는 경청 타운홀 미팅(2차)’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안전한 하루가 일상이 되는 학교, 함께 만드는 제주교육 안전망’을 주제로 학교 안팎의 안전 문제를 교육 3주체의 경험과 시각에서 살펴보고 예방·대응 체계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원탁별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학교 안전 실태와 필요한 대책,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논의 과정에서는 과밀한 학교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비롯해 학교 주변 유해업소와 외부인 출입, 학교폭력과 상담 지원, 등하굣길 교통안전 등 다양한 현안이 제기됐다.

한 참가자는 “CCTV는 사고 이후 확인에는 도움이 되지만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며 “출입구 관리와 안전 인력 배치 등 학교 출입을 실질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넘어 학생과 교직원이 일상에서 느끼는 위험 요소를 함께 발굴하는 ‘학교 교육환경 안전 모니터단’ 시범 운영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한자리에서 서로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고 교육감에게 학교 현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답변을 들었다. 이어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제안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학교 안전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평온한 일상과 배움의 기반”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들려준 경험과 제안을 세심하게 살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주교육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또 “시설과 학교폭력, 갈등, 장애학생 지원 등 교육공동체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일을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오늘 나온 의견을 다시 검토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단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현장 적용을 지원하고, 중장기 과제는 후속 관리 과제로 분류해 2027년 사업계획 수립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안 과제의 검토·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육 3주체가 학교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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