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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파리 디자인위크 공식행사 ‘한지마니아’ 개막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9. 13(일)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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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참석, 한불 문화교류 본격화
세계 디자이너와 손잡은 한지... 유네스코 등재 발표 앞두고, 세계로
[스쿨iTV] 경북도는 이달 10일 오후 7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국가유산 박물관 오텔 드 라 마린(Hôtel de la Marine)서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한지 마니아(HANJIMANIA)'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특별전은 경북도와 오텔 드 라 마린(프랑스 국가유산 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문화교류 행사다.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돼 이달 27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한국의 안강은과 프랑스의 카트린 뤼로 감독이 공동 기획했다. 프랑스 국가유산청장 등 양국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도 개막식에 참석해 한불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시에는 문경·안동의 전통 한지 원료를 바탕으로 프랑스 디자이너 6명과 한국 작가 11명이 협업한 조명·오브제·파티션·선반 등 공예·디자인 작품 17점과 전통 한지 원지를 함께 선보였다. 한지 특유의 빛과 질감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회사서 "한지는 천 년의 시간을 품은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며, 경북도는 안동과 문경을 중심으로 전통 한지 제작 기술이 가장 온전하게 계승된 대한민국 한지의 중심지"라며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공예와 프랑스 디자인의 만남을 통해 한지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마리 라방디에 프랑스 국가유산청장은 “오텔 드 라 마린서 현대 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지를 매개로 양국 예술가가 만나 예술·문화 교류를 깊게 이어가고, 다가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전시장서는 국가유산청이 제작한 ‘천년을 견디는 종이, 한지’ 상영과 IFF의 '한지 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경북도는 전시 기간 중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한불 한지 라운드 테이블 토크'를 열어 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12월로 예정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표를 앞두고 한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며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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