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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 도입, 교육공동체 인식 조사 발표 [경남교육청]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1. 25(일)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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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AI교육, 속도보다 본질”…‘학습자 주체성’ 최우선
[스쿨iTV]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교육정책연구소는 20일 열린 ‘2026년 제1차 경남교육정책 포럼’에서 AI 교육 도입에 대한 경남 교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교원들은 AI 교육에 대해 신중한 도입과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도내 18개 시·군 유·초·중·고 교원 1,4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AI 교육 도입에 앞서 교육의 본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응답이 56.3%로, 시대 변화에 따라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43.7%)보다 높았다.

AI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작용론’**이 67.7%로 압도적이었다. 기술결정론(16.3%)과 사회결정론(15.9%)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교원들은 AI 기술이 교육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교육적 선택과 윤리를 통해 기술 활용 방향이 조정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AI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학습자 주체성 및 자율성’(48.5%)**이 꼽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미래(27.4%), 창의성·문제해결력(27.0%), 관계·정서(20.5%), 공정성과 포용성(8.0%) 순이었다. 이는 AI 교육이 도입되더라도 중심은 기술이 아닌 인간과 학습자여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AI 교육은 ‘얼마나 빨리 도입할 것인가’보다 ‘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기술을 ‘약이자 독’에 비유한 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러의 관점을 인용하며, AI 교육 역시 활용 방식에 따라 학습을 돕는 도구가 될 수도,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황금주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정부의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정책이 기술 중심을 넘어 인간 중심 교육 철학을 토대로 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이번 조사에서 확인했다”며 “경남 교원들이 학습자 주체성과 자율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은 것은 이러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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