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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학생 선상 해양평화 캠프’ 개최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8. 09(일)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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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해양평화 캠프 항로
고교생 32명 목포서 승선…서남해 항해하며 해양영토·평화 가치 탐구
[스쿨iTV] 서울시교육청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목포 및 서남해 해역 일대에서 ‘2026 서울학생 선상 해양평화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지역 고등학생 32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목포해양대 실습선 ‘세계로호’(9,196t)에 승선해 명량수도, 추자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가거도, 홍도, 흑산도 등을 항해하며 서남해의 역사와 해양영토의 의미를 탐구한다.

캠프는 바다를 단절의 공간이 아닌 연결과 평화의 공간으로 이해하고, 해양영토 주권의식과 평화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선상 토론과 역사·영토 탐방, 진로 체험 등을 통해 해양과 평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3일간 진행되는 선상 토론에서는 해양영토 주권과 평화적 공존을 주제로 숙의 과정을 거쳐 합의문을 작성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해양평화 수호 선언문’을 낭독한다.

첫날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국립목포해양대 총장, 제독 등이 참여하는 멘토와의 대화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해양대 실습생 멘토들과 만나 해양 분야 진로와 통일미래 리더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항해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캠프 소감을 발표하는 ‘선상스피치’와 수료식이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국립목포해양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학교 현장의 해양영토 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캠프는 협약 이후 마련된 첫 해양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실제 실습선에 승선해 해양인의 생활을 체험하고 서남해 역사 현장을 직접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선상 해양평화 캠프는 학생들이 바다를 항해하며 대한민국의 해양영토 주권의식을 다지고 평화적 공존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평화로운 해양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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