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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경남교육감, 교권·기초학력·AI교육에 집중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10. 12(월)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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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간담회서 핵심 정책 발표…교육기관·사업 구조조정도 추진
[스쿨iTV] 경상남도교육청이 교권 보호와 기초학력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정책을 재정비한다.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관과 사업을 전면 점검하고,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12일 본청 강당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임교육·상생교육·미래교육’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 100일간 수렴한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교권 보호와 기초학력 보장은 우선 추진 과제다. 도교육청은 악성 민원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초기 개입부터 법률 지원, 소송, 피해 교원 회복까지 연계하는 ‘교권보호 118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현재 21명에서 70명까지 확대하고, 문해력·수리력 보충 프로그램과 방학 중 수학·과학 몰입 캠프도 강화한다.

AI 교육은 기존 ‘아이톡톡’을 생성형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개편하고, 교사가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자료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단말기 보급·관리 방식도 비용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따져 구독형 맞춤 관리 체계로 전환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독서·토론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경남과학고 영재학교 전환과 양산과학고·사천우주항공영재학교 설립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돌봄과 통학 지원, 지역산업 연계 직업교육도 강화한다. 초등 방과후 돌봄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100원 등하교 버스의 전 시·군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방산·에너지·조선해양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고교·대학·기업이 함께하는 인재 양성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재정은 기관 운영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도교육청은 직속·소속기관 52곳의 기능과 운영비를 점검하고, 중복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한편 학교 지원 효과가 낮은 사업은 정비할 방침이다. 신설 기관과 대규모 사업도 교육적 필요성, 재정 여력, 계약상 의무 등을 검토해 추진 시기와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권 교육감은 “재정을 바로 세우고 학력과 인성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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