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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사업 208개 폐지
윤현한 hyun@schooli.kr입력 : 2018. 10. 08(월)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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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적 진행 사업․업무부담 사업 43개 개선
[스쿨iTV] 김석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은 8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이후 실시해온 교육정책사업 정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공문서량을 감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학교 현장의 체감도가 낮아 몹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지난 7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정책사업 정비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며 “이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효율성이 낮거나, 업무 부담이 큰 사업들을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등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청이 먼저 정책사업을 정비한 후 학교에 시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반영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전국 최초로 적용해 추진했다.

또, 학교 현장의 업무 가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표적집단면접’(F.G.I.)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이관 받은 83개 사업과 교육청 자체사업 533개 등 모두 616개 사업 중 40.7%인 251개 사업을 정비했다.

이 가운데 교육부 사업 52개와 교육청 사업 156개 등 학교의 업무 부담이 큰 208개 사업을 폐지했다. 주요 폐지사업은 ▲45종의‘주간운영’업무 ▲연구학교 성과보고회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운영 ▲수업연구발표대회 등이다.

또, 관행적으로 진행해오거나 학교의 부담으로 인식돼온 교육부 사업 1개와 교육청 사업 42개 등 43개 사업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업 및 내용은 ▲‘관리자 직무성과 평가’를 ‘학교자체 평가 지표’와 연계 시행 ▲대규모 집합연수의 대체 및 일회성 행사의 통합․운영 등이다.

김 교육감은 “정비한 사업의 개수도 중요하지만 학교의 업무 부담이 큰 사업들을 없애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사업들을 폐지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정책사업의 시행에서부터 결과까지 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정책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교육정책사업 정비는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어서 학교행정업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러한 교육정책사업의 정비뿐만 아니라 행정조직도 학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특히, 내년 1월 조직개편 시 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업무를 지원할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폐지할 사업과 개선할 사업을 가려내 정비하는 등 학교행정업무 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교업무를 정상화하고 학교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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