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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교 활용 고양이 보호센터, 국무총리상 수상 [경남교육청]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11. 08(일)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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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용호도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옛 한산초 용호분교장) 전경
한산초 용호분교, 보호·치료·입양 공간으로 활용…폐교 활용 우수사례 최우수상
[스쿨iTV] 경남교육청이 통영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운영 사례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2026년 폐교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폐교를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62개 사례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10개 기관이 발표심사에 참여했으며, 국민심사와 전문가 심사, 현장 공무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수상 기관이 선정됐다.

수상 사례인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는 2012년 폐교된 한산초 용호분교장을 활용해 조성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인구 약 160명의 용호도에서 장기간 방치됐던 학교를 동물 보호시설로 전환한 것이다.

통영교육지원청은 폐교 재산을 대부해 사업 추진을 지원했으며, 2층 규모의 학교 건물 446㎡를 보호실과 노령묘 보호실, 치료실, 캣북카페 등으로 개조했다. 센터는 현재 통영시 동물복지팀이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등에서 구조한 고양이나 장애·노령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양이를 보호하고 치료한 뒤 입양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폐교 활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7년 폐교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도내 교육지원청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교육청·지방정부 폐교 활용 공동협력사업 공모에도 시·군과 함께 참여해 국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통폐합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협의체를 통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익 목적의 폐교 매각과 대부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상조 경남교육청 재정과장은 “이번 수상은 교육지원청과 통영시의 협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시·군과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폐교 활용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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