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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30 청년정책 청사진 제시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2. 26(목)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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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전략·64개 과제 담은 제3차 기본계획 수립
[스쿨iTV] 대구광역시가 2030년을 목표로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구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적용할 ‘제3차 대구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구광역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향후 지역 청년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중장기 청사진이다.

시는 이번 3차 계획을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하는 ‘도약형 계획’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청년 실태조사와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확산과 인구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산업·도시·문화·대학 정책과의 전략적 연계를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또 광역-구·군-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다층적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한다.

지난해 7~8월 지역 거주 청년과 수도권 출향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대구 정주의사 비율은 55.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주 사유로는 ‘더 나은 일자리’(45.8%), ‘문화환경’(15.8%)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시는 이를 반영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 기반 확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비전은 ‘청년이 머물고, 함께 성장하는 대구’다. ▲일자리·창업 ▲교육·직업훈련 ▲주거 ▲금융·복지·문화 ▲참여·기반 등 5대 전략영역에 64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일자리·창업 분야에서는 ‘정착형 청년 일자리 도시’ 조성을 목표로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청년기술인력 패키지, 공용 인프라 구독제, 청년 스타트업 재정 안정화 프로그램 도입 등이 포함됐다.

교육·직업훈련 분야는 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고교-대학-지역기업이 참여하는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과 미래 첨단산업 이공계 연구인력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안심주거 도시’ 조성을 목표로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청년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임대 사업과 주거·복지·고용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금융·복지·문화 영역(16개 사업)에서는 청년우대 적금, 자립준비청년 수당 등 초기 자산형성 지원과 맞춤형 심리·정서 지원, 대구형 청년문화패스 등을 추진한다. 참여·기반 영역(9개 사업)에서는 시-구·군 청년정책 참여기구 정례화와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정책 접근성과 참여를 확대한다.

청년 유출 대응도 별도 절로 다뤘다. 대구의 청년층 순유출 규모는 2021년 1만2,076명에서 2025년 4,664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교육·진로 탐색기에 있는 20대 중심의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생애이행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패키지로 연계해 청년의 단계적 유입과 정착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청년의 삶과 현장 목소리를 정책 전반에 반영해 대구에서 살아갈 이유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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