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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인간 중심 AI 교육’ 가이드라인 배부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2. 26(목)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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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듀테크 공교육 도입 및 활용 가이드라인’표지
생성형 AI 안전·활용 기준 첫 종합 제시…학생 주도성·학문윤리 강화 초점
[스쿨iTV]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주도성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AI·에듀테크 공교육 도입 및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배부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공교육 내 책임 있는 활용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인간 중심 AI 교육’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인간의 존엄·성장·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주도성 ▲합목적성 ▲포용성 ▲안전성 ▲투명성 등 5대 핵심 가치를 교육 현장 전반에 적용하도록 구성했다. 학생이 AI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가이드라인은 도입·활용·지원자료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도입편’에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지양하고, 교육적 타당성을 우선 검토하도록 했다. 학교·학년 및 교과·교사 개인 등 3단위 맞춤형 사전 기준과 단계별 절차를 제시해 체계적인 검토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특히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범용 AI와 교육용 AI를 구분하고, 할루시네이션(허위 정보 생성), 과의존, 개인정보 유출 등 7대 위험 요소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했다. 초·중·고 발달 단계에 따른 차등 도입 원칙도 명시했다.

‘활용편’은 학교급과 교육 주체(학생·교사·학부모)별 맞춤형 실천 지침을 담았다. 모든 활용 과정에 ‘활용 전(준비)–중(검증)–후(성찰)’의 흐름을 적용해 비판적 검토와 책임 있는 사용 습관을 기르도록 설계했다. 수업·평가·과제 등 실제 교육 맥락에서의 권장 사항과 유의점을 제시하고, 과정 중심 학문 윤리를 강조했다.

‘지원자료’에는 현장 안착을 돕는 각종 서식과 참고 자료가 포함됐다. 생성형 AI 활용 수업 전 학생 대상 사전 교육용 PPT를 제공해 교사의 준비 부담을 덜고, 전용 챗봇을 통해 현장 질의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 AI·에듀테크 선도교사단, 교사 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매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정기·수시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AI를 교육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원칙을 세운 것”이라며 “학생들이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해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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