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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66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 개최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2. 27(금)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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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년 2 28민주운동 기념식 포스터
28일 엑스코서 정부 주관 행사… “학생의 용기, 오늘의 민주주의로”
[스쿨iTV] 2026년 제66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이 ‘저기,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을 주제로 28일 오전 11시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B에서 열린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대선을 앞두고 당국이 야당 유세 참석을 막기 위해 대구지역 8개 공립고교에 일요 등교를 지시하자, 이에 항거해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어선 사건이다.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으로 평가되며, 이후 마산·대전·부산·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돼 3·8민주의거와 3·15의거를 거쳐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다.

2·28민주운동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주관 국가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대구공고 출신 김윤식 시인이 당시 현장을 목격하고 쓴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불의에 맞서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학생들의 용기를 기리고, 그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로 시작되며, 오전 11시 엑스코에서 본식이 진행된다.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며, 유공자와 유족, 각계 기관·단체 대표, 참여학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식은 시구를 대사로 구성한 모노드라마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으로 막을 연다. 이어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이 전하는 ‘2·28 이야기’, 참여학교인 경북대사대부고 학생 2명이 출연하는 주제영상 ‘출발역 2·28’이 상영된다. 학생 대표 4인의 결의문 낭독과 가수 경서의 기념공연도 이어져 세대가 함께 2·28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구어린이세상 꿈누리관에서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대구시민주간 특별전’이 열리고,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66주년 특별연주회 ‘기억과 울림’을 개최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28민주운동은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았던 학생의 힘으로 역사를 바로 세운 최초의 민주운동”이라며 “학생들의 정의와 열정이 내일의 대구와 대한민국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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