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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세상, ‘2025 설중매 문학상’ 당선자 발표
차하은 기자입력 : 2025. 12. 29(월)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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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상에 이병희·구순옥… 기자상 장현덕
[스쿨iTV]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2025 설중매 문학상’ 홍매화상(대상) 수상자로 시 부문 이병희 시인과 수필 부문 구순옥 작가를, 기자상 수상자로 장현덕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병희 시인은 시「님 마중」에서 기다림과 그리움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절제된 언어로 풀어내며, 달빛과 풀벌레 소리, 억새길 등 자연 이미지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형상화했다. 과잉되지 않은 감정 표현과 응축된 언어가 조화를 이루며 성숙한 서정시의 미덕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순옥 작가는 수필「바람을 따라간 몽골의 날들」을 통해 몽골 여행의 체험을 바탕으로 광활한 자연과 유목의 삶을 차분히 담아냈다. 낙타 체험, 게르에서의 밤, 초원의 일상적 풍경을 통해 이동과 체험 속에서 삶의 속도와 태도를 성찰하는 시선을 보여주며, 절제된 문장과 진정성으로 여행 수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기자상은 교육·자치·행정 분야 전문 매체인 스쿨iTV를 창립·운영해 온 장현덕 기자에게 돌아갔다. 장 기자는 디지털 기반 문학솔루션과 온라인 등단 시스템의 효율성과 공공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취재·보도하며, 생활 문학의 대중화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중매 문학상’은 김영일 회장이 공모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으로, 매년 시·수필·소설·언론인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공적을 지닌 작가와 기자를 대상으로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올해로 20회를 맞았으며, 공정한 심사 운영으로 문단과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홍매화상은 각 부문 최고 대상에 해당하는 상으로, 혹한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홍매화처럼 삶의 고난과 내면의 시련을 문학으로 승화해 낸 작품에 수여된다. 백매화상(본상)은 올해 수상자가 없다.

당선작은「2026 계간 한국문학세상 봄·여름호」에 수록되며,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에 납본될 예정이다. 또한 당선자가 저서를 출간할 경우, 품격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소량 출간 지원도 제공된다.

한편 한국문학세상은 2000년 ‘호연지기(浩然之氣)’ 정신을 바탕으로 순수 생활 문학을 지향하며 출범한 문학 전문단체로, 온라인 작가 등단과 학교 백일장 등을 모바일·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는 문학솔루션을 구축해 디지털 문학시대를 개척해 왔다. 부설 기구로는 한국사이버문인협회와 한국백일장연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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