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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신성장 계획 제시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2. 19(목)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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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에너지·해양산업 연계한 동해안 정책 방향 정리
항공·해상 연계 물류·에너지·산업 기능 강화 검토
[스쿨iTV] 경상북도가 동해안을 물류·에너지·산업이 결합된 해양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신성장 계획’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해양경제 확대, 지방소멸 대응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루이코노미 개념을 토대로 동해안의 산업·물류·해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동해안을 ▲지역 산업 기반 ▲정주·관광 여건 ▲국제 교류 여건 등 세 축에서 재점검하고, 단순 항만·관광 중심 공간을 넘어 북극항로와 에너지, 해양산업이 결합된 구조로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핵심은 영일만항의 기능 재정립이다. 도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대응 관문항으로 육성하고, 부산항과 연계한 ‘투 포트(Two-Port)’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항이 글로벌 컨테이너 환적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 동안, 영일만항은 북극항로·에너지·벌크화물·콜드체인에 특화된 환동해 관문항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두 항만 간 경쟁이 아닌 기능 분담을 통해 국가 항만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영일만항과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결하는 ‘Sea & Air’ 환적 물류체계를 구축해 북방 해상 물류와 글로벌 항공 물류를 결합한 복합 물류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물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중·남부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등 에너지 물류 인프라 확충과 해상풍력 중심의 해양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검토 중이다. 차세대 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실증·활용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철강,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동해안 주력 산업과 항만·공항 인프라를 연계해 원료 수입부터 생산·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벨트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환동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통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 분야에서는 환동해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활용을 위해 스마트 해양자원 관리체계와 기후변화 대응형 양식 기반 조성을 검토한다. 수산물 가공·유통체계 개선과 브랜드화를 통한 수산식품 산업 경쟁력 제고, 어촌·어항 공간 개선 및 청년 어촌 유입 지원 방안도 계획에 포함됐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동해안 해양경제 전반의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산업·물류 여건을 고려해 동해안 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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