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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서울시교육청, 농어촌유학 활성화 맞손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10. 16(금)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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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2027년 3월 본격 운영…경남 작은학교·지역 교육자원 활용해 도농 교육 상생 추진
[스쿨iTV] 경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남의 작은학교와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서울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교육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16일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학생들에게 경남의 자연과 지역사회에서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경남 작은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교육청은 도시와 농어촌 학생들이 서로 다른 환경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농어촌유학 운영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교육청은 농어촌유학 학생 모집과 배정, 학교와 지역 교육자원의 연계, 운영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작은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에 지역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접목한 ‘경남형 농어촌유학’을 추진한다. 지리산의 숲과 남해안의 바다 등 경남의 풍부한 생태환경과 지역 문화를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배움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유학을 단순한 학생 유입 사업이 아닌 도농 학생 간 교류와 상호 성장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유학생과 재학생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배우고, 이를 통해 작은학교의 교육활동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경남형 농어촌유학은 학생과 보호자가 주민등록상 주소를 이전하고 지역에 거주하며 학교에 다니는 ‘가족체류형’을 기본으로 운영한다. 일정 기간 농어촌 학교의 교육과정과 지역 특색을 경험하는 ‘단기체험형’도 함께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단기체험형 농어촌유학을 시범 운영해 운영 경험을 축적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 학교 선정과 학생 모집·배정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경남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학생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자연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어촌유학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간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은 “농어촌유학은 도시와 농어촌의 아이들이 서로 다른 환경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기회”라며 “경남 작은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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