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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초2 느린학습자 조기 발굴 나선다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10. 26(월)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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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학습자 선별 체크리스 이해 연수
11월 6일까지 집중 관찰…교사·학부모 체크리스트 활용
심층진단 거쳐 내년 2~3월 중재교육 연계
[스쿨iTV]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학교 2학년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1월 6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집중 관찰·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사의 관찰과 학부모 체크리스트를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찾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느린학습자는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언어·학습 능력 등의 제한으로 학습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말한다. 이번 집중 관찰은 학생들의 학습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학습결손이 누적되는 것을 예방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담임교사는 지난 3월부터 관찰한 학생의 학습과 생활 모습을 선별 체크리스트에 기록한다. 별도의 신규 검사를 실시하는 대신 약 7개월간의 교실 관찰 내용을 활용한다. 학부모도 학교알리미를 통해 안내받은 체크리스트로 자녀의 학습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응답에는 5~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입력 내용은 저장되거나 학교에 전송되지 않는다. 체크리스트는 2학년 전체 학부모에게 동일하게 안내해 특정 학생이 선별 대상으로 인식되는 것을 방지한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 내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보호자에게 결과를 안내하고 상담과 전문검사·지원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동의하면 12월까지 교육지원청 기초학력지원센터에 심층진단을 신청하고, 내년 1월 진단을 거쳐 2~3월 중재교육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심층진단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학습지원대상학생으로 선정해 학교 내 지원을 이어간다.

최재일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아이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르고, 느린 것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라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살피면 도움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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