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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밥상연구회와 부산국제고, 학교급식 모범사례 선정
윤현한 hyun@schooli.kr입력 : 2018. 01. 03(수)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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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김치 프로세서 개발 및 친환경 급식시설 설치로 교육부장관상 수상
[스쿨iTV] 부산지역 영양(교)사들의 학교급식 연구동아리인 학교밥상연구회와 부산국제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17 학교급식 모범사례 공모전’에서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이 공모전은 교육부가 학교급식의 현장 모범사례를 발굴해 각급 학교에 공유하기 위해 각 시․도 교육청의 급식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교밥상연구회(팀장 김을순, 사상초 영양교사)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산 건강학생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영양UP, 나트륨․당DOWN’이란 주제로 학교 급식용 레시피 개발 및 표준화해 학교에 보급해왔다.

특히 학생들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저염김치(염도 1.2%)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체내 나트륨 배출을 높일 수 있는 칼륨 함량이 높은 토마토, 단호박, 바나나, 고구마 등을 사용한 저염김치 4종의 레시피도 개발·보급했다.

또 간장에 각종 채소와 과일을 넣고 장시간 끓여 자연의 단맛을 지닌 ‘맛간장’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가 조리에 사용되는 설탕, 물엿 등 ‘첨가당’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부산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국제고(교장 허윤욱)는 친환경 급식환경 구축 및 식생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기숙형 특목고로서 1일 3식 및 방학급식, 주말급식 등 물 마를 날이 없는 급식을 실시함으로써 급식시설이 노후화되고, 조리종사원의 근무시간도 근로기준법을 초과할 정도로 길어 업무강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지난 2011년 급식 시설과 환경을 현대화하면서 급식연료를 가스에서 전기로 바꾼 전기식 인덕션 급식기구(국솥, 튀김솥, 볶음솥 등)를 부산 최초로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 급식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급식실의 난제였던 조리실의 온도와 습도, 연료비를 줄이고, 조리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식판세척 후 잔류세제와 건조용 린스를 없애기 위해 식기세척기에 세제와 린스 투입장치를 없애는 대신 충분한 담금과 친환경 애벌세제 사용을 통해 해결하는 등 식기세척 시스템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 조리종사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세제 구입비용 절감 등 여러 효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한창 자랄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점심에는 영양을 고루 담은 한식, 저녁에는 학생들의 기호에 맞춘 퓨전식, 아침에는 소화하기 쉬운 간편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 보급해 왔다.

이 동아리와 학교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2시 세종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장려상)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모범사례를 각급 학교에 알려 일반화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영양(교)사들의 학교밥상 경진대회를 여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모범사례를 모든 학교에 전파해 급식환경과 학교급식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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