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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울산교육청, 독서·인문 교육으로 수업 혁신 가속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1. 02(금)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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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고는 지난 8월 학생 주도 독서와 토론 발표회를 열었다
책 읽는 교실,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스쿨iTV] 울산시교육청이 독서·인문 교육을 통해 학교 수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를 독서·인문 교육의 현장 안착 원년으로 삼고,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을 지식 전달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으로 보고, 책 읽기에서 질문·토론·표현으로 이어지는 학습 구조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일상이 된 독서, 교실을 채우다

울산 독서 교육의 핵심은 ‘책 읽는 소리, 학교를 채우다’라는 구호다. 교육청은 ‘하루 15분 함께 읽기’, 질문 중심 독서 토론, 낭독·낭송 활동 등을 교실 수업과 연계해 운영하며 독서를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책을 접하며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토론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울산어린이독서체험관’도 주목받고 있다. 이 공간은 기존 도서관의 정적인 틀을 넘어 체험과 놀이, 상상 활동을 결합한 복합 독서 공간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급별 특색 살린 우수 사례 확산

정책적 지원은 학교별 특색을 살린 독서·인문 교육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남산초등학교는 자체 제작한 독서기록장 ‘나의 작은 문학관’을 활용해 학생 주도 독서 활동을 운영하고, 아침 방송과 연계한 낭독 프로그램으로 학교 전반에 독서 문화를 확산했다.

굴화초등학교는 사제 동행 아침 독서와 ‘책사랑 300’ 쓰기 활동으로 읽기와 쓰기를 생활화했다. 예술과 디지털을 결합한 융합 독서 동아리는 학생 참여형 수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매곡초등학교는 ‘북세통(북적북적한 독서·생각을 세우는 독서·세상과 통하는 독서)’ 활동을 통해 창의적 독서 문화를 조성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책 쓰기 수업과 그림책 기반 융합 수업으로 기초 문해력 향상에도 성과를 냈다.

대현고등학교는 필사와 저자책 출간 활동으로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성취감을 높였다. 한강 시 필사와 사계절 필사 프로그램에는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만 학생 저자책 7종을 출간했다.

◆독서·토론으로 수업 혁신 본격화

울산교육청은 올해 독서·인문 교육을 교실 수업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울산학생 토론한데이(Day)’ 운영을 확대하고, 공교육 토론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의 민주적 소통 역량을 강화한다.

또 교사 간 수업 나눔과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해, 교사는 수업의 즐거움을 되찾고 학생은 질문하며 배우는 학습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독서·인문 교육은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복지 위에 쌓아 올리는 가장 단단한 교육 자산”이라며 “모든 학교가 아이들의 삶을 성장시키는 배움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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