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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도청 후적지에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 속도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3. 18(수)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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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 점검보고회 사진
국립뮤지컬콤플렉스·국립근대미술관 유치 추진…문화생태계 구축 박차
[스쿨iTV] 대구광역시가 구(舊) 경북도청 후적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작·유통·향유가 선순환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해 대구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17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가 보유한 근대 문화유산과 공연예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현재 대구는 콘서트하우스와 오페라하우스 등 클래식 중심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을 추가로 유치해 문화예술 영역을 대중성과 산업성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뮤지컬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이 연간 약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대형 라이선스 공연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창작 뮤지컬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뮤지컬콤플렉스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구시는 20여 년간 국제뮤지컬축제를 통해 축적한 창·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20주년을 계기로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국립근대미술관 역시 핵심 축이다.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활동 무대였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서부권에 집중된 국립미술관 기능을 동남권으로 분산시키고, 국가 문화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은 대구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핵심 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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