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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7~28학년도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확대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4. 07(화)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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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년 신청으로 준비기간 확보”
화장실 개선 등 시설비 및 3년간 전환 지원금 3억원 지원
[스쿨iTV]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확대한다. 신청 방식을 2개년 단위로 개선해 학교 현장의 준비 기간을 늘리고, 시설 개선과 운영비 지원도 병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현재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709곳 가운데 남녀공학은 478곳(67.4%), 단성학교는 231곳(32.6%)이다. 특히 단성학교의 상당수가 사립으로, 특정 성별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성비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교육청은 기존 1년 단위 신청 방식에서 벗어나 ‘2개년 통합 신청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학교는 2027학년도 또는 2028학년도 중 전환 시기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교육청은 2026년에 2년치 대상 학교를 미리 선정한다. 이를 통해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현장 혼란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8학년도 전환 학교는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설 공사와 교직원 연수 등 사전 준비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환 학교에는 행·재정적 지원도 제공된다. 화장실 등 필수 시설 개선 비용이 학교별 여건에 따라 지원되며, 교육활동 운영비로 학교당 연간 8천만 원씩 3년간 총 2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생활지도와 상담 인력 운영을 위한 인건비로 연간 2천만 원씩 3년간 총 6천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전환 신청은 2026년 5월 말까지 받으며,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7월 중 최종 대상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거주지 인근 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통학 불편을 줄일 것”이라며 “충분한 준비 기간과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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