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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울산교육감 “학교는 교육에, 교육청은 지원에 집중”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10. 06(화)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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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교육청 사업 776건 정비·기초학력 책임보장 등 교육 본질 회복
[스쿨iTV] 조용식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사와 학생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울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6일 울산시교육청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취임 이후 교육청 사업 1천171개를 전수 점검해 유사·중복·형식적 사업 776건을 폐지하거나 정비했다. 불필요한 학교 업무를 줄여 교사가 학생 지도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청의 역할을 재정립한다. 학교는 교육활동에 집중하고, 반복적인 민원이나 복잡한 행정, 외부기관 연계 등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더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초학력은 울산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초등 저학년을 ‘결정적 시기’로 보고 1·2학년 전체 학급에 1수업 2교사제를 확대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단계적으로 줄인다. 난독이나 경계선 지능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찾아 맞춤형 지원한다.

울산형 공교육 모델인 ‘외솔 교육’도 본격 추진한다. 문해력과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타인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학생 지원과 교원 보호도 교육청의 책임을 강화한다. 학습·심리·정서·복지 등을 학생 중심으로 연계하고, 학교폭력과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현장의 갈등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도 강화한다.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울산의 자연·문화·산업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학교를 지역의 교육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이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움직임과 관련해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학령인구가 줄어도 기초학력, AI·디지털교육, 특수교육, 학생 마음건강, 학교시설 개선 등 새로운 교육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안정적인 교육재정 없이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울산교육이 가야 할 길”이라며 “시민과 학부모의 관심과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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