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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위기가구에 ‘먹거리 세트’ 지원…‘그냥드림’ 전 구·군 확대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4. 14(화)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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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드림 홍보 포스터
신청 절차 없이 즉시 지원…4개월간 1만3,913명 이용, 위기가구 341건 발굴
[스쿨iTV] 대구시가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를 겪는 시민을 위해 추진 중인 ‘그냥드림’ 사업을 전 구·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오후 서구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냥드림’은 별도 신청 절차나 소득 증빙 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에게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 세트를 신속히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 상담을 병행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 구·군 10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군위군 8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까지 확대해 총 18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그냥드림’ 사업장을 설치했다.

시범사업 기간 4개월 동안 누적 이용자는 1만3,913명에 달했으며, 상담을 통해 341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으로 연계했다.

지원 대상은 갑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으로, 주소지 관할 사업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회차부터는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수성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척추장애와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그냥드림’을 통해 밑반찬 지원과 심리상담을 연계받았다. 서구의 60대 남성 역시 이혼 후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으나, 해당 사업을 계기로 긴급생계비와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김 권한대행은 “그냥드림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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