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대구 달성’ 최초 정식 학술발굴 성과 공개 [대구시]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4. 17(금) 09:00

▲항공에서 본 대구 달성과 발굴조사지점
대구 달성, 1,500년 잠자던 실체 드러났다
신라 고대 토목기술이 집약된 달성 축조 방식 규명
4월 20일 오후 1시 30분, 시민 대상 현장 설명회 개최
신라 고대 토목기술이 집약된 달성 축조 방식 규명
4월 20일 오후 1시 30분, 시민 대상 현장 설명회 개최
[스쿨iTV]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대구 달성의 실체가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4월 20일 오후 1시 30분 달성 남측 성벽 발굴 현장에서 시민 대상 공개 설명회를 열고 조사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달성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식 학술발굴로,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2025년 5월부터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대구 달성공원 내 남측 성벽 구간이다.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달성은 삼국시대 신라 첨해이사금 15년(261)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며, 실제 축성 시기는 5세기 중엽 전후로 추정된다. 성벽은 하부 너비 약 35m, 외벽 높이 17m, 내벽 높이 9m 규모로 확인돼 대규모 방어 성곽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고대 신라의 정교한 토목기술이 확인됐다. 암반층 위에 흙과 돌을 교대로 다져 쌓고, 외벽에는 납작한 석재를 경사지게 배치한 뒤 점토층으로 마감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성벽 하부를 ‘L’자 형태로 절토하고 경사 석축을 쌓아 하중을 분산시키는 공법도 확인됐다. 이는 장기간 성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흙주머니인 토낭을 대량 활용해 재료 결합력을 높인 점과, 구간별로 인력을 나눠 축성한 ‘구획축조방식’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구획 간 경계는 성벽 면에서 선처럼 뚜렷하게 나타나 작업 집단 간 차이를 보여준다.
그동안 달성은 흙으로만 쌓은 토성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로 돌과 흙을 함께 사용한 ‘토석혼축’ 구조의 성곽임이 확인됐다. 사용된 재료는 인근 하천과 성 주변에서 조달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고려와 조선시대 문헌에 기록된 성곽 개·보수 흔적도 실제 발굴 현장에서 확인됐다. 성벽 상부에서는 돌을 수직에 가깝게 쌓고 뒤쪽을 흙과 섞어 다진 보수 흔적이 발견돼, 달성이 장기간 지역 중심 성곽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대구시는 남측 성벽 조사에 이어 북측 성벽과 성 내부에 대한 발굴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학술발표회를 열어 달성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은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를 고고학적으로 규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달성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식 학술발굴로,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2025년 5월부터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대구 달성공원 내 남측 성벽 구간이다.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달성은 삼국시대 신라 첨해이사금 15년(261)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며, 실제 축성 시기는 5세기 중엽 전후로 추정된다. 성벽은 하부 너비 약 35m, 외벽 높이 17m, 내벽 높이 9m 규모로 확인돼 대규모 방어 성곽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고대 신라의 정교한 토목기술이 확인됐다. 암반층 위에 흙과 돌을 교대로 다져 쌓고, 외벽에는 납작한 석재를 경사지게 배치한 뒤 점토층으로 마감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성벽 하부를 ‘L’자 형태로 절토하고 경사 석축을 쌓아 하중을 분산시키는 공법도 확인됐다. 이는 장기간 성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흙주머니인 토낭을 대량 활용해 재료 결합력을 높인 점과, 구간별로 인력을 나눠 축성한 ‘구획축조방식’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구획 간 경계는 성벽 면에서 선처럼 뚜렷하게 나타나 작업 집단 간 차이를 보여준다.
그동안 달성은 흙으로만 쌓은 토성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로 돌과 흙을 함께 사용한 ‘토석혼축’ 구조의 성곽임이 확인됐다. 사용된 재료는 인근 하천과 성 주변에서 조달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고려와 조선시대 문헌에 기록된 성곽 개·보수 흔적도 실제 발굴 현장에서 확인됐다. 성벽 상부에서는 돌을 수직에 가깝게 쌓고 뒤쪽을 흙과 섞어 다진 보수 흔적이 발견돼, 달성이 장기간 지역 중심 성곽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대구시는 남측 성벽 조사에 이어 북측 성벽과 성 내부에 대한 발굴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학술발표회를 열어 달성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은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를 고고학적으로 규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