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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천시, ‘40년의 불과 흙, 미래를 빚다’
장성일 기자입력 : 2026. 04. 17(금)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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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도자산업 미래 제시
전통 계승·산업 활성화·주민 참여 결합한 지속가능 모델 구현
[스쿨iTV] 제40회를 맞은 이천도자기축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대된다. 이천시는 올해 축제를 통해 전통 계승과 산업 활성화, 주민 참여를 결합한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도자산업 활성화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주민참여형 축제 ▲40주년 아카이브관 및 ‘명장의 작업실’ 운영 등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또한 공간 확장과 문화예술 콘텐츠 강화, 방문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 마을 전체로 확장된 축제 공간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 확장이다. 판매전 구간은 약 900m 규모로 확대되며, 예스파크 3개 마을과 연계해 운영된다. 100여 개 공방이 참여하면서 방문객은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 전체를 이동하며 도자와 예술을 체험하게 된다.

이천시는 공방 단위의 판매·홍보·체험 기회를 확대해 지역 도자산업의 실질적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장은 단일 행사장이 아닌 ‘마을 전체가 하나의 도자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구성됐다.

◆ 개막식 ‘흙과 불의 축제’

개막식은 전통과 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마마을 남양도예에서 진행되는 환영 리셉션에서는 전통가마에 불을 지피는 의식과 다례제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해당 행사에는 국내외 교류도시 대표단이 참석한다.

개막식 식전 공연에는 벨기에 소로다 재단 현악 5중주와 뮤지컬 배우 김수, 박유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파이어 댄스 퍼포먼스로 도자의 탄생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최유리와 데이브레이크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마무리한다.

◆ 사기막골 중심 특별 프로그램

전통 도예촌인 사기막골에서는 40주년 기념 특별 판매 행사 ‘40th-40% 스페셜 위켄드’가 주말 기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의 구매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 체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도예고등학교 전시와 소규모 전시관이 함께 운영되며, 교육과 창작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한다. 사기막골은 전통 도자의 원형을, 예스파크는 현대적 확장성을 보여주는 축의 역할을 맡는다.

◆ ‘명장의 작업실’ 체험형 전시

올해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명장의 작업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예 명장들의 실제 작업 과정을 공개하고 관람객이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단순 전시가 아닌 작업 과정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로, 도자가 결과물이 아닌 ‘과정의 예술’임을 강조한다. 현재 국내 도자 명장 17명 중 8명이 이천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40년 역사 기록하는 아카이브관

40주년을 기념하는 아카이브관은 축제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정리한 전시 공간이다. 과거 포스터, 주요 기록물, 시대별 변화 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해외 교류 도시 기념품과 한국세라믹기술원 관련 전시도 함께 마련돼 이천도자기축제가 국내를 넘어 국제 교류와 기술 발전의 흐름과도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 예술·기술·미식 결합한 확장형 콘텐츠

올해 축제는 도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예스파크 갤러리 투어, AI 기반 세라믹 팝업 전시, 사찰음식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도자 예술 실험 전시는 전통 공예와 미래 기술의 접점을 탐색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 주민 참여 확대…지속가능성 강화

축제 기간 동안 소상공인 플리마켓, 지역 문화마켓, 승마 체험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축제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 기반의 문화경제 구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지역 예술인과 상권,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 운영 시스템 도입

올해 축제는 모바일 지도와 QR코드 기반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마을 순환버스와 셔틀버스를 운영해 넓어진 행사장 이동을 지원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대 운영되며,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이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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