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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2030’ 추진
장현덕 기자입력 : 2025. 12. 17(수)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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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책 읽는 학교·책 읽는 서울’ 비전 선포
[스쿨iTV]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AI·디지털 시대 학생들의 문해력과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2030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서울’을 향한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2월 18일 광성중학교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학교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독서교육의 가치를 교육계와 사회 전반이 함께 공유하고, 범사회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다.

이번에 발표된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2030’은 과도한 디지털 의존으로 인한 문해력 저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교과 핵심 개념을 삶의 맥락 속에서 적용하는 ‘깊이 있는 학습’ 실현을 목표로 한다.

계획은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수업 연계 독서교육 강화 ▲삶과 연계한 인문학 교육 ▲함께하는 독서·인문학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특히 ‘서울 독서교육 핵심 개념 20’을 모든 교육 활동의 공통 기반으로 삼아, 독서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독서 이력 관리와 맞춤형 도서 추천, 진로 연계를 지원하는 ‘(가칭)독서 디지털 배지’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독서교육 핵심 개념 20’은 초·중·고 전 학교급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으로, 교원 설문과 토론회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운영되는 ‘개념기반탐구독서(개념탐독)’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개념 간 관계를 탐색하고, 독서를 통해 얻은 통찰을 사회와 일상의 문제에 적용·전이하는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초·중학교에는 ‘독서 중점학교’를, 고등학교에는 ‘인문학 실천학교’를 운영해 학교 환경과 교육과정 전반에 인문학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감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인문학적 기반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학교 신설 및 노후학교 재구조화 과정에서 독서 친화 공간을 적극 확보하고, 학교도서관과 지역 공공도서관,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연계 독서 생태계’도 구축한다. 온·오프라인 ‘글로벌 작가 광장’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작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학생들이 혼재된 정보 환경 속에서 사실을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독서·토론 기반의 문해력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사유와 성찰, 언어적 사고력이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적 사고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 중심의 미래형 독서·인문학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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