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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 유통취약농가 판로 확대 지원
권광혁 본부장 입력 : 2026. 03. 22(일)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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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매출 2배 껑충! 경북형 '마을 공동체' 유통 사례 통했다
개별 농가 한계 넘는 ‘마을 단위 조직화’로 소농·고령농·여성농 자립 기반 마련
[스쿨iTV] 경북도가 추진 중인 ‘농식품 유통취약농가 판로 확대 지원 사업’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농·고령농·여성농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하며 실질적인 ‘유통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통 대응 역량이 부족한 농가들이 ‘마을 단위 공동체’로 조직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개별 농가가 수행하기 어려운 상품화, 물류(택배), 온라인 마케팅 등을 공동체가 통합 운영함으로써 유통 구조의 효율성과 규모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 참여는 꾸준히 확대됐다. 2020년 20개소, 매출 28억 원 규모로 시작해 2025년에는 47개소, 54억 원으로 성장하며 6년 만에 매출이 약 2배 증가했다.

대표 사례인 예천군 개포면 ‘두레마을’은 서울에서 귀농한 관리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38개 농가가 참여하는 공동체를 구성했다. 관리자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상품 상세 페이지 운영, 실시간 고객 응대, 신속한 정산 등을 맡아 참여 농가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콩, 복숭아 등 지역 농산물 판매를 통해 2022년 이후 4년간 누적 6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개별 농가의 한계를 공동체 구조로 보완하고 이를 공공이 뒷받침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경북도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도 소규모 농가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동체 중심 유통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가 규모 기준 완화, 기존 사업 확대,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까지 도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내년부터는 시·군비 매칭 방식으로 전환된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100개 공동체 육성과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경북형 마을 공동체 유통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산물이 유통의 한계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을 확대해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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