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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서울시의원 “학생 밀집 학원가, 보행안전 사각지대”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1. 07(수)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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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 초등학교 99.7% 보호구역인데… 학원가는 0.4%뿐
[스쿨iTV] 서울 시내 초등학교 대부분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반면, 학생들이 밀집한 학원가는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제안하고 서울시 재정분석담당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 지정률은 99.7%에 달했으나 정원 100인 이상 학원의 보호구역 지정률은 0.4%에 그쳤다.

특히 대치동 학원가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18곳(학원 13곳 포함)이었지만, 학원가 주변 보호구역 13곳 모두에 CCTV, 과속방지턱, 안전표지판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물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의 안전시설물이 집중된 초등학교 주변과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현장 조사에서는 기존 안전시설물의 관리 부실도 확인됐다. 도곡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서는 안전표지판 설치 위치가 부적절하거나 노면 표시가 마모·훼손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학원 수업이 집중되는 야간 시간대(오후 8~10시)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급증해 보행자 시야를 가리고 인도를 침범하는 등 사고 위험을 키우는 구조적 문제도 반복되고 있었다.

윤영희 의원은 “아이들이 학교보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보행 안전 정책은 여전히 학교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학생 밀집도와 실제 이용 행태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 학원가가 제도적 보호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속 위주의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안전시설 확충과 시간대별 관리, 데이터 분석이 연계된 통합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대치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원가 보행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서울 주요 학원가로 확산하는 ‘학원가 보행안전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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